가끔 내가 INFP인 게 싫은 이유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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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INFP인 게 싫은 이유 Part 2

이번주 후반에는 꼭 INFP인 게 좋은 이유를 쓸 예정인데, 지금은 지난 게시물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싫은 이유를 다 적지 못했기 때문에 ‘INFP인 게 싫은 이유 Part 2'를 씁니다. 다시 말할게요, 제가 지금부터 쓰는 것은 모든 INFP에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각자 성격이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INFP는 제가 앞으로 쓸 INFP라는 이러한 측면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현실 세계와 멀게 느껴집니다.

현실세계에는 룰이 있습니다. 날카로운 가장자리와 라인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파지 않습니다. 마법스러움이나 하늘을 나는 고양이나 카펫 등 뭐든 좋지만 내가 창조하든 남이 창조하든 판타지 세계에 혼자 있을 때 가장 편안합니다. 현실 세계로 나와보면 도로와 자동차, 소음이나 시끌벅적함, 그리고 거리를 걷고, 버스나 전철 안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직면하는 것은 따귀를 때리는 것과 같습니다.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 우울하게 보입니다.

 

저는 때때로 현실에서 번영하는 INTJ나 그 룰처럼 현실을 마주하고 바깥세상과 마주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성격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밖에 나와 있을 때는 순간순간 마법이 일어나길 바래요. 집에 돌아오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제가 만든 마법이나 타인의 마법에 뛰어들어요. 제 인생 이야기 같은 마법 이야기에요.

2) 우린 실무를 못합니다.

우리가 MBTI의 ‘어린 아이’임을 알기에, 팬 케이크를 만들거나 차를 운전하는 등 실제적인 작업을 완료하려는 것은 INFP에게 어리숙한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이 유형은 상식과 실용성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작업에서 대부분 그다지 잘하지 못합니다. 어느 날 저는 심각한 팬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그 팬케이크는 누군가가 만들고 쓰레기통에 버린 것 같은, 맛 입맛 떨어지는 팬케이크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들었죠. 그리고 저는 이런 공포의 세계를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INFP는 상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요. 뇌의 창조적인 부분은 과하게 일하고 있는데 논리적인 부분은 잠들어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우리를 진정한 의미에서 알지 못하더라도 우리를 춤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어리석지 않습니다. 일상적인 일에 조금 무능할 뿐입니다. 읽어야 할 책이나 써야 할 시를 주세요. 그러면 얼마나 밝게 빛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제가 가끔 INFP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실질적인 일을 잘 하고 싶어요. 간병과 육아나 적어도 팬케이크가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일 말이에요.

3. 우리는 낯선 사람과의 사회적 접촉을 피합니다.

아, INFP는 파티가 생명이군요. 농담이에요. 우리는 오히려 파티에서 벽지 같은 거예요. 낯선 사람과의 사회적 접촉에 관해서는 우리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피해야 한다고 믿으세요. 공사를 불문하고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역방향으로 달리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저는 그 사람을 모릅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들은 정말 나쁜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위선자일 수도 있거나 또는 불편하게 하는 요인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회적으로 가장 사회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낯선 사람과의 대화는 대개 겉치레뿐인 예의 차림과 친밀감 제로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합당하다 해도 저는 친절한 제 모습이 싫습니다. 저는 심술 난 게 아니라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면 제 성격이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쨌든 저는 낯선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몇 번 만나 알게 되었을 때와는 달라요. 그래서 고맙게도 작년 9월 이후로 면접이나 사람들과의 미팅은 없었습니다.

4) 모든 것을 과하게 생각합니다.

‘아까 한 말 좀 어색했나?‘라는 생각이 들면 계속해서 몸을 움츠리며 잠시 동안 머릿속에서 재현됩니다. 너무 많은 것을 읽어내기도 하나요? 실제로 악의가 없는 사람에게서 나쁜 의도를 찾아내기도 하구요.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상상하기도 합니다. 당신의 삶이 원했던 것러럼 흘러가지 않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삶을 상상해보기도 했구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하는지, 어떻게 나 자신을 다루고, 어떻게 나 자신을 보다 좋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항상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너무 많이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것을 너무 많이 생각해서 우리에게 해롭습니다. 왜냐하면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이죠. 성취하는 능력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우리의 지나친 생각은 우리가 헤어 나올 수 없는 부정적인 사고 소용돌이를 야기하며 이 특성에 대한 또 다른 부정적 요인이 됩니다. 가끔 좀 머리를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게 제가 INFP인 게 싫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5.인생이 항상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INFP는 쉽게 가지 않습니다. INFP가 편하게 산다고 들은 적이 있다면 그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우리는 편안해 보이고 사귀기 쉽지만 내면적으로는 편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편안한 사람이 아니에요. 우리는 두렵고 긴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을 크게 살펴봅시다. 우리는 언제나 공중에 있는 유리 다리 위를 걷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인생은 그런 것입니다. 신기하고 무서워요. 싫어요.

 

때로는 인생이 얼마나 힘든가 하는 이유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결단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불행이나 불행으로 끝날 가능성이나 길은 많이 있습니다. 의미를 찾기가 어려워요. 우울하고 환멸을 느끼기 쉬워서 싫습니다. 종교는 이런 감정에 평안을 주지만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서 삶 그 자체, 그리고 삶이 잘 안 되거나 이미 잘 안 풀릴까 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실입니다.

6. 우리의 절망은 한이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예전에 쓴 '가끔 내가 INFP인 게 싫은 이유‘라는 글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별로 이슈가 되지 않는 우리 성격의 매우 큰 부분이므로 두 번 언급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쉽게 절망이나 우울에 빠져 인생을 생각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무언가가 변할 때까지 낮은 수준의 우울한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즉, 몇 달 혹은 몇 년이고 슬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내 인생에 문제가 생긴다면 - 저에게는 책이 출판사에 의해 거절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우리는 단지 불행한 웅덩이에 빠져 다시는 인간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우린 슬퍼하는 것이 특기여서, 솔직히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에 대한 글을 '매우 우울할 때 INFP를 할 수 있는 15가지'라는 제목으로 썼는데, 그 기술이 아무것도 안 되는 날도 있었고, 그저 불타는 듯한 불행과 절망으로 가득 찬 영혼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당신이 INFP이길 싫어하는 이유나, 혹은 당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점에 대해 아래에 자유롭게 코멘트해 주세요. 여러분들로부터의 사연을 들을 때 저는 공허하게 혼자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게 너무 좋습니다. 항상 몸조심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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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https://dreamerrambling.wordpress.com/2019/07/25/why-i-sometimes-dont-like-being-an-infp-part-2/

번역본 출처: https://milavidabreve.tistory.com/

 

밀라가 직접 번역한 소중한 자료입니다. 글을 가져가실 땐 꼭 원문과 번역본 출처를 함께 가져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