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싱어송라이터 백예린 '그의 바다'
- 인프피 밀라의 취향저격
- 2020. 3. 14. 11:08
제가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양입니다. 백예린양도 INFP가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 맞네요. 인간들과 부딪혀가며 사회에 살아가기가 힘든 성격 유형인데, 창의력과 재능을 가진 백예린양은 가수, 작곡가, 작사가로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좋은 일을 하고 있어요!
백예린양의 노래 가사들을 들어보면 제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구구절절 설명할 수 없던 답답한 부분을 잘 긁어주는 느낌이에요. 그 몇마디 단어들로 이 감성을 전하기 위해 얼마나 사색을 했을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인프피들은 예쁜 내면에 비해 오해를 사기 쉬운 성격 유형인데요. INFP 여자 연예인들을 보면 왜 그런지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백예린 양도 그 중 한명인데 대중들은 개인을 잘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말과 행동을 하는 공인을 티비 속에서 보고 싶어하니까요. (순수한 영혼이라서 좋은 포장만 하질 못 하고 까칠함도 보이는 거라구욧!) 연예인이란 직업이 사람들로부터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일이다보니 INFP에게는 힘든 일이지만 또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직업인 것 같네요. (물론 저는 등대지기가 하고 싶습니다...)
혹시 백예린양,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있어주세요. 있는 그대로의 노래를 듣겠습니다. (그의 바다 오조 오억번 듣는 중💞)
백예린양이 부르는 노래 중에 안 좋아하는 곡이 없지만 '그의 바다'라는 곡을 좋아합니다.
잔잔해 보이고 커보이는 바다로 나를 좋게 봐주는 사람에게 사랑과, 동시에 외로움을 느낍니다. 잔잔해 보이는 겉모습 안에 있는 나도 모르겠는 내 자신을 자꾸 알려달라해요. 나는 그냥 바라봐주고 그대로 느껴주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가봐요.(차가워보여도 인프피들의 사랑은 누구보다도 큰 거 알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느끼는 게 내가 주고 받길 원하는 사랑인데.. 자기 어필,끼부림,연애의 기술들은 내 마음을 더 공허하게 하는데..(이래서 연애를 못 하나 봅니다ㅠ) 사람은 완성되지 않고 바람을 만나 여러번 파도를 만들며 나아지고 성장해가는 것이니, 하나의 모습이 아닌 변해가는 나를 그대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을 그린 노래라고 개인적으로 저는 느꼈습니다. (지극히 이 노래를 듣자마자 느낀 개인적 느낌이예요! 사실 글로 표현하기도 어려웠어요ㅋㅋ)
난 내 맘 비우는 걸 잘 못해
말처럼 쉽지 않은데
왜 자꾸 넌 내게 못하는 걸 하란 건지
내 맘속엔 쌓이고 쌓인 게 많아
풀리지도 않고 늘 답답만 해
내 맘이 내 마음이 아냐
말처럼 쉽진 않잖아
우린 끝없이 새로운 일들을 겪어서
자라나고 있잖아
나도 그럴 뿐야
익숙지 않아서 좀 서툴 뿐야
나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진 알 수 없고
나도 모르게 니가 바람이 될 수도 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돼
너와 늘 같을 순 없잖아
말처럼 되진 않잖아
우린 끝없이 새로운 일들을 겪고서
나아지고 있잖아
그냥 그럴 뿐야
익숙지 않아서 어려울 뿐야
나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진 알 수 없고
나도 모르게 니가 바람이 될 수도 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돼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나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진 알 수 없고
나도 모르게 니가 바람이 될 수도 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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