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아이유와 사기꾼 증후군

INFP 아이유와 사기꾼 증후군

 

 INFP가 일을 하면서 겪는 고충에 대해 번역하는 중 '사기꾼 증후군'이라는 증상을 알게 됐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내향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자신의 능력이 항상 부족하고 언젠가는 밑천이 들통이 날 거라고 생각하는 증상입니다. 연예인을 예로 들자면 엠마왓슨, 나탈리포트만, 아이유,정형돈. 이 분들이 이런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을 했었네요. 사기꾼 증후군은 겸손이나 건강한 자기 의심이 아닌, 자기 기만의 일종입니다. 누가 봐도 각자의 분야에서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데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놀랍죠.

"22살 때 첫 슬럼프가 크게 왔었어요. 근데 그때가 대중들이 보시기엔 제가 엄청 잘 됐던 해예요. 그때 저는 정신적으로는 가장 안 좋았던 해였어요. 아직까지도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무대가 너무 무서운 거예요. 방송도 무섭고, 카메라도 무섭고, 주목을 받으니까 얼굴이 빨개지고 땀이 나고, 무대에서 노래를 못 하겠는 거예요. 일이 잘 되니까 잘 되는 대로 더 불안한 거예요. 계속해서 거품이 만들어지는 느낌? 어느 순간 거품이 다 빠지고 밀도 있게 압축해서 봤을 때 내가 요만큼일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원래 저란 사람에 비해서 너무 좋게 포장이 된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이 나중에 내가 얼마나 벌을 받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거품이 다 날아가든지 요만해지든지 간에 불안하면서 근사해 보이게 사느니 초라해도 마음 편하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했어요."

 

아이유는 어린 나이에 성공해서 자신에게 만족할 법도 한데, 성향 상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 성숙해질 시간을 겪은 적이 많은 듯 해요. 힘들었던 시간을 지내면서 더 겸손하고 그릇이 큰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유처럼 불안한 마음을 더 노력해서, 진실한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자신있게 만들어 내는 것도 극복할 수 있는는 좋은 방법이네요! (오래 걸리지만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정석인 듯 해요.)

 

얼굴만 보면 몰라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어느 쪽이게?
사실은 나도 몰라
애초에 나는 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이 없거든

여우인 척, 하는 곰인 척, 하는 여우 아니면
아예 다른 거

어느 쪽이게?
뭐든 한 쪽을 골라
색안경 안에 비춰지는 거 뭐 이제 익숙하거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힘써 노력하는 INFP가 헤이터들에게는 마냥 눈엣가시겠네요. 이해하기 힘든 INFP인 만큼 진가가 드러나기 전까진 미움을 받고 오해를 사기도 하네요. 안 좋은 모습을 가리고 좋은 모습으로 진솔하려는 모습이 여우짓이 됩니다.INFP는 타고난 매력둥이인 듯 해요. (여우로 보여도 되고, 곰으로 보여도 돼요. 타인은 절대 우리를 몰라요.)

 

 

 

사기꾼 증후군 극복을 위한 4가지 기술

1. 이야기 하세요. 내향적인 우리는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을 숨기는 경우가 많지만 사기꾼 증후군은 터놓고 이야기해야 할 문제입니다. 가까운 친구에게 사소한 이야기부터 하세요. 두변 사람들도 같은 증상을 가..

milavidabreve.tistory.com

 

내향인을 위한 사기꾼 증후군 지침서

당신이 성취한 모든 것, 당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한 것들, 당신의 관계들, 돈, 또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까지 모든 게 엉터리라고 생각한 적 있나요? 이것들이 다 요행이며 당신은 이를 받을 만한 자격이 없..

milavidabreve.tistory.com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