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밀라가 본 어른 양준일

INFP 밀라가 본 어른 양준일

 

 INFP는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기가 유독 힘들다고 하는데요, 많지 않은 사회 생활을 겪었지만 사실 밀라가 INFP로서 한국에서 살기가 힘들다고 느낀 큰 이유는 기성 세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 아이가 자라지 못한 채 어른이 돼 버린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비합리적이고, 비도덕적이고, 무질서하며, 극히 나르시시스트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살아온 정신 없었던 슬픈 시대를 이해하고 그들이 이겨냈던 많은 고생들과 이루어 낸 성과들, 희생이 존경스럽지만, 그 대대수의 성향이 저랑 너무 상극이고 에너지가 많이 빨리는 느낌입니다ㅠ 한국은 나르시시스트적인 사람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역사와 문화를 가졌다고 하네요.)

 탑골 GD로 이미 젊은 층에서 인기가 있었던 양준일 선생님을 알게 된 계기는 슈가맨3였습니다. 슈가맨 인터뷰에서 30년 전 과거의 자신을 응원하는 말을 해서 많은 젊은이들에게 위안을 줬었죠. 그 후 여러 인터뷰에서 선하고 강한 영혼을 느꼈습니다. 힘들고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계속 비워내며 스스로 인생의 많은 진리를 몸소 깨달은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To. 20대의 나에게
네 뜻대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내가 알아.
하지만 걱정하지마.
모든 것은 완벽하게 이루어지게 될 수 밖에 없어!


 지극히 인간적인 마인드를 가진 20대 순수한 청년이 지금보다 지독했던 90년대 초반의 사람들에게 이해받기가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0대의 어르신이 저와 비슷한 감성을 가진 게 신기했습니다. 혼자서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다던 양준일 선생님은 본인이 본 다큐멘터리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EBS 자본주의 다큐멘터리'인 듯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 다큐멘터리를 보라고 추천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낙오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에서 패배자가 되지 말자고 합니다.

 양준일 선생님은 그 다큐멘터리로 운을 떼며 다른 각도로 접근했습니다.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 속에서 영적인 대화와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서로를 이기려 경쟁하는 점에 중점을 둔 이야기가 아닌 서로의 내면을 치유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위 강의에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사람은 빵만 가지고 살 수 없습니다. 배만 불리면 사람은 죽어가는데, 그 빵을 얻기 위해 싸울 수 밖에 없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지쳐버릴 수 밖게 없겟죠.

 누군가를 죽여야만 내가 잘 사는 문제가 아닌데,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말이에요. 반백년을 살아도 유연하고 순수하려 노력하는 사람이 정말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나이먹어가면 좋겠다는 공상을 했습니다. 저는 지극히 정상적인 걸 바란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이상적인 바람이겠죠.

 

 슈가맨의 귀환을 보고 선하게 살면 복이 온다는 말을 믿고 싶어졌어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양준일 선생님을 보면, 진실한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는 희망을 보게 되네요!

 

⬇ 제가 인스타에 그린 양준일 선생님에 대한 툰입니니다. 많이 봐주시면 감사해요 ❤

 

 

Instagram의 홀리배리/HollieBerrie님: “🌹 착한 사람들이 사랑받으며 더 행복하면 좋겠어요.”

좋아요 108개, 댓글 11개 - Instagram의 홀리배리/HollieBerrie(@milavidabreve)님: "🌹 착한 사람들이 사랑받으며 더 행복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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