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싱어송라이터 백예린 '그의 바다'

INFP 싱어송라이터 백예린 '그의 바다'

 

 제가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양입니다. 백예린양도 INFP가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 맞네요. 인간들과 부딪혀가며 사회에 살아가기가 힘든 성격 유형인데, 창의력과 재능을 가진 백예린양은 가수, 작곡가, 작사가로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좋은 일을 하고 있어요!

 

백예린양의 노래 가사들을 들어보면 제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구구절절 설명할 수 없던 답답한 부분을 잘 긁어주는 느낌이에요. 그 몇마디 단어들로 이 감성을 전하기 위해 얼마나 사색을 했을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인프피들은 예쁜 내면에 비해 오해를 사기 쉬운 성격 유형인데요. INFP 여자 연예인들을 보면 왜 그런지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백예린 양도 그 중 한명인데 대중들은 개인을 잘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말과 행동을 하는 공인을 티비 속에서 보고 싶어하니까요. (순수한 영혼이라서 좋은 포장만 하질 못 하고 까칠함도 보이는 거라구욧!) 연예인이란 직업이 사람들로부터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일이다보니 INFP에게는 힘든 일이지만 또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직업인 것 같네요. (물론 저는 등대지기가 하고 싶습니다...)   

혹시 백예린양,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있어주세요. 있는 그대로의 노래를 듣겠습니다. (그의 바다 오조 오억번 듣는 중💞)

 

 

백예린양이 부르는 노래 중에 안 좋아하는 곡이 없지만 '그의 바다'라는 곡을 좋아합니다.

 

잔잔해 보이고 커보이는 바다로 나를 좋게 봐주는 사람에게 사랑과, 동시에 외로움을 느낍니다. 잔잔해 보이는 겉모습 안에 있는 나도 모르겠는 내 자신을 자꾸 알려달라해요. 나는 그냥 바라봐주고 그대로 느껴주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가봐요.(차가워보여도 인프피들의 사랑은 누구보다도 큰 거 알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느끼는 게 내가 주고 받길 원하는 사랑인데.. 자기 어필,끼부림,연애의 기술들은 내 마음을 더 공허하게 하는데..(이래서 연애를 못 하나 봅니다ㅠ) 사람은 완성되지 않고 바람을 만나 여러번 파도를 만들며 나아지고 성장해가는 것이니, 하나의 모습이 아닌 변해가는 나를 그대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을 그린 노래라고 개인적으로 저는 느꼈습니다. (지극히 이 노래를 듣자마자 느낀 개인적 느낌이예요! 사실 글로 표현하기도 어려웠어요ㅋㅋ)

 

난 내 맘 비우는 걸 잘 못해
말처럼 쉽지 않은데
왜 자꾸 넌 내게 못하는 걸 하란 건지
내 맘속엔 쌓이고 쌓인 게 많아
풀리지도 않고 늘 답답만 해

내 맘이 내 마음이 아냐
말처럼 쉽진 않잖아
우린 끝없이 새로운 일들을 겪어서
자라나고 있잖아
나도 그럴 뿐야
익숙지 않아서 좀 서툴 뿐야

나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진 알 수 없고
나도 모르게 니가 바람이 될 수도 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돼

너와 늘 같을 순 없잖아
말처럼 되진 않잖아
우린 끝없이 새로운 일들을 겪고서
나아지고 있잖아
그냥 그럴 뿐야
익숙지 않아서 어려울 뿐야

나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진 알 수 없고
나도 모르게 니가 바람이 될 수도 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돼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나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진 알 수 없고
나도 모르게 니가 바람이 될 수도 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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