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밀라의 합리적인 장마철
- 인프피 밀라의 취향저격
- 2020. 7. 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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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 밀라의 합리적인 장마철
기말고사가 끝나고 드디어 꾸역꾸역 보냈던 한 학기가 끝났습니다. 별 할 일이 없으면 누을 곳을 찾는 밀라는 요즘 항상 누워있어요. 쉬는데 누워있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요? 내일이면 성적이 나오는데, 성적이 나올 때까지는 맘껏 쉬자며 이상한 게으름 마감일을 정해놨어요.
올해는 장마가 꽤나 길어요. 비가 한참을 쏟아지다가 ‘이제 장마철이 끝난 건가?’ 싶었는데 또 비가 쏟아져요. 방학을 맞아서 이것저것 벌여놓고, 이리저리 다짐한 일들도 있지만 장마가 구실 좋은 핑계거리가 되는 요즘입니다. ‘이게 다 장마 때문이야!’라고 장마의 탓을 할 수도 있고, ‘장마야, 고맙다!’라면서 게으름에 이유를 주는 장마가 고맙기도 해요.
오랜만에 한의원에 갔어요. 한약을 다 먹은 지 오래 됐는데도 계약된 마지막 약 상담 문자를 오랫동안 무시하다가 더 이상은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약을 지으러 갔어요. 의사 선생님은 저를 보자마자 웃음이 터졌고 오랜만에 왔지만 몸이 괜찮아지고 있으면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평생을 사소한 날씨 변화에도 골골거리며 아팠었는데, 의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많이 건강해져서 이 장마철을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네요. 이번 장마는 아프지 않았어요! 항상 변화는 나도 모르게 찾아오네요. 명상과 심상화를 해야겠어요. ‘내 아픈 마음과 정신과 몸은 더 건강해지는 중이다.’라고.. 언젠가는 장마가 끝나듯이 다 끝날거에요^^
쉬면서 감성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고 사는데 요즘은 장마철이라서 백예린이 커버한 장마를 듣고 있어요.
장마가 끝나면 런닝 모임에도 나가고, 수영도 열심히 하고, 훌라 댄스도 배우러 가고, 그림 그리기도 하러 가고, 유튜브도 도전해보고 이것저것 탐험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일단 빗소리랑 노래를 들으면서 좀 푹 쉴게요.
장마 가사
보내줄게 네가 지치지 않게
보내줄게 우리란 울타리 밖에
나를 떠나면 두 번 다시 내게 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걸 알아
알면서도 널 붙잡을 수가 없는
바보 같은 내가 화가 나
그래서 계속 눈물이 나
넌 나의 태양
네가 떠나고 내 눈엔 항상 비가 와
끝이 없는 장마의 시작이었나 봐
이 비가 멈추지 않아
기다릴게 오지 않겠지만 넌
기다릴게 네가 잊혀질 때까지
너는 내게로 두 번 다시 내게 또다시
돌아오지 않을 걸 알아
알면서도 너 하나만 기다리는
바보 같은 내가 화가 나
그래서 계속 눈물이 나
넌 나의 태양
네가 떠나고 내 눈엔 항상 비가 와
끝이 없는 장마의 시작이었나 봐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이 비가 멈추질 않아
빗물이 차올라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넌 나의 태양
네가 떠나고 내 눈엔 항상 비가 와
끝이 없는 장마의 시작이었나 봐
이 비가 멈추지 않아
언젠가 네가 돌아오면
그땐 널 보내지 않아
참고하면 좋은 글
출처:https://milavidabreve.tistory.com/
인프피 밀라의 취향과 개인적 의견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많이 공유해주시고 꼭 출처 공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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