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INFP 배우 유아인, 실례가 안 된다면 공감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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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INFP 배우 유아인, 실례가 안 된다면 공감해도 될까요?

밀라는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묻어두고 숨기려 노력하던 마음들을 약 2년 동안 저만의 일기장에 다 털어놓기 시작했어요. 제 감정과 우울함, 공허함을 온전하게 담아내고 그 감정을 없애버리고 싶어서 박박 찢어버리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만약 일기장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책 몇 권은 될 거에요. 어디에 털어놓아도 풀리지 않을, 이해받기 어려운 마음이라면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고, 어른이라면 그래야 마땅히 그래야 하니까 찾은 최고의, 최후의 방법이 글쓰기였습니다.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던데, 30년간 살아본 세상은 마냥 그렇지도 않은 곳이었어요. 타인에게 나의 이야기를 하면 아픔은 배가 돼서 돌아오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아무리 가까운 사람에게라도 온전히 이해받고 싶은 마음은 욕심이 되고, 판단 받게 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글 쓰는 취미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가끔 글을 쓰면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부족한 저에게도 많은 상담이 요청이 들어와요. 상담을 해주면서도 오히려 제가 더 치유 받고 있어요. 저는 이룬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지만 멋있고 훌륭하다는 칭찬을 받고, 자신이 쓸모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계기가 바로 글쓰기였습니다.

 

배우 유아인씨의 과거 인터뷰를 보고 공감이 돼서 그에 대한 글을 씁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힘들고 괴로운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추천했어요. 내면이 풍부한 사람이지만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삶을 살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도 많이 공감됐어요.

 

최근에 나 혼자 산다.’에 나온 모습과 인터뷰를 보고 한 번 더 공감했습니다. 고양이 집사로서 책임감에 대한 생각의 변화라든지, 불안감, 두려움, 인생의 가치에 대한 생각, 항상 변하는 진리에 대한 말들에요. 재능과 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영앤리치인 점도 멋지고 부러운데, 건강하고 성숙한 INFP의 모습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고뇌하고 고통스러울 때가 있겠지만요.  그사세에 살고 있는 사람이지만, 실례가 안 된다면 공감해도 될까요?

 

더블유 코리아 인터뷰.

느끼고 떠오르는 것을 글로 풀어내고 산다면, 유아인에겐 연기와 글이라는 굵직한 두 표현 방식이 있는 셈이다. 그 표현이 자신을 끄집어내는 과정이라고 볼 때 연기와 글에 비슷한 데가 있나?

상당히 비슷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 둘은 좀 다른 문제다. 연기는 거의 대부분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다. 글은 나의 가장 솔직하고도 사적인 거울 같다. 우울감에 빠졌다거나 힘들고 괴롭다는 친구들에게 글 좀 한번 써보라고 권한다. 이거 중요한 이야기 같다(웃음). 정신과에 가든 점집에 가든 결국 자기 이야길 털어놔야 한다. 그럴 때 뻔한 카테고리의 답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많을뿐더러, 누가 치유해주고 말고 할 게 아니라 결국 내가 내 마음의 숙제를 풀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우선 글이나 말로 표현해보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아닐까? 글은 남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으니까.

 

당신은 사람들의 머릿속을 휘젓고 싶다거나 혼란을 주고 싶다는 말을 종종 했다. 그것 역시 실험을 즐기는 자의 태도였나?

내가 그럴 수 있다고 증명받고 싶은, 나름의 귀여운 욕망의 표현이다(웃음).

 

귀여운 몸부림? 인정 욕구가 큰가?

귀여운 몸부림. 귀엽다는 말이 반드시 붙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뭘 그렇게까지 검증받아야 해?(웃음) 그저 다른 사람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진동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예전과 좀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내가 순간순간 만들어내는 에너지보다 그것을 컨트롤하고, 지휘하고, 수많은 ‘나’를 관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관장하는 나를 느낄 때면, 좀 더 중추적인 내가 있다고 자각할 때면, 찔끔찔끔 성장하고 있구나 싶기도 하다.

 

내가 좋은 일, 떳떳한 일, 사랑하는 일만으로 다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걸 경험으로 조금씩 알다 보니 그 과정에서 성장통을 느끼나 보다.

내가 원래는 위로라는 걸 좀 우습게 여겼다. 그래서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향했다. 그게 조금 비난받을지언정, 값싼 위로나 날리는 것보다는 필요한 일을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누구에게 뭐가 필요한지 내가 정확히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 누군가에게 당장 필요한 게 위로라면, 나는 표현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위로도 좀 다르게 하고 싶다. 환상적인 체험을 하게 만드는 것도 위로가 될 수 있고. 환상은 나쁜 거라고 생각하던 나였는데 말이다.

 

일을 시작한 이래, 엄홍식이 스타 유아인이 되고 나서 결핍이나 열등감이 좀 채워졌거나 옅어진 부분도 있나?

열등감은 채워지지 않는다. 옅어지지도 않아, 오히려 더 커지면 커졌지.

 

하지만 성취감을 느낀 시간은 좀 있겠지?

대부분의 성취감은 열등감과 함께 온다. 열등감을 만드는 성취에 대한 욕망은 또 다른 열등감을 빚게 돼 있다. 열등감은 지워버릴 수 있는 게 아니라, 그걸 얼마나 동력으로 사용하느냐의 문제다. 귀엽게 누리면 좋겠지.

 

그럼 마무리는 귀엽고 예쁘게 한번 해보자. 유아인이 지금의 유아인을 칭찬한다면?

‘오늘은 분명 인터뷰 간단히 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이렇게 또 한참 말하고 있구나. 아까부터 배도 고프고 고양이 데리러 가고 싶었는데 그래도 인터뷰를 끝까지 해냈다. 오늘도 나는 큰 무례를 범하지 않았다.’

스포츠 조선 인터뷰.

"대구 촌놈이 서울 상경해서 가졌던 단순하고 세속적인 욕망은 거의 다 이뤘다. 제가 목표로 할 수 있는 많은 바들을 놀랍게도 다 성취했다고 느꼈다. 사실 좀 재미가 없어졌다. 어디로 가야하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배우이자 인간으로서 살아야하는지. 이런 고민의 시간이 길었고 과도기도 있었다. 나를 어떻게 써먹을지, 어디로 보낼지, 어딘가로 가게 하는 동력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자가 되는 것, 동경하던 감독과 작업하는 것, 몇만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일 수도 있겠지만 상당 부분 너무나 감사하게도 일어난 일이 돼 버렸다."

 

"30대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안 그리다가 숙제처럼 떨어졌다. 풀어내는 시간이 길었다. 목표를 향해 가지 말고, 매 순간 그려지는 그림을 수렴해서 편하게 가보자고 생각했다. 이전에도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이었지만, 욕심이나 욕망이 상당히 뚜렷한 편이었다. 지금은 그냥 가는 것 같다.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스스로 관찰하고, 느끼고, 수렴하면서 하나씩 진행되고 있다.“

 

꿈꾸던 모든 욕망을 이룬 유아인에게 이제 남은 것은 기본에 충실한 가치들이었다. 그는 "그런 욕망들이 걷히고 나니 점점 드러나는 건 신념, 책임감, 양심 같은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커다란 수준의 어떤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지켜야 하는 것, 나를 사람답게 만드는 것, 매 순간 일어나고 누리는 삶에 대한 책임감, 직업인으로서의 소명 의식, 사회 일원으로서 내 위치를 파악하고 주제를 아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내 일을 잘해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원래도 그런 성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점점 더 그런 속살이 드러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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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피 밀라의 취향과 개인적 의견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많이 공유해주시고 꼭 출처 공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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