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속 INFP가 꼭 피해야 할 유형 – 3.플라잉몽키(나르시시스트의 불륜 상대/여다경)
- 인프피 밀라의 취향저격
- 2020. 4. 28. 23:54
나르시시스트의 편을 드는 사람들을 플라잉 몽키라고 하는데요. 오즈의 마법사에서 마녀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날개 달린 원숭이(winged monkey)'에서 따온 단어라고 합니다. 이들은 나르시시스트의 거짓된 모습과 피해자에 대한 안 좋은 말들을 믿습니다. 그들에겐 나르시시스트가 피해자고, 피해자가 ‘우리 불쌍한 나르를 건드리는 나쁜 인간’인 셈입니다.
부부의 세계에서 플라잉 몽키로 이용되는 제일 큰 인물은 여다경(한소희)입니다. 나르시시스트의 부부관계나 연인 관계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새로운 연인이자 갈아타는 대상입니다. 이미 이태오는 여다경에게 자신의 결혼생활이 가난과 같고 관계가 지옥 같다며 빨리 벗어나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2년 동안이나 불륜을 하죠. 그동안 이태오는 지선우를 이상한 여자로 몰고 여다경은 그 말을 믿으며 자신이 하는 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여자 미친 여자야. 나는 안 좋아하는데 나 좋다고 매달리니 불쌍해서 지금 시간을 보고 있는 거야. 이미 사랑은 다 끝났어.” (많은 분들이 들어본 경험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뻔한 말들을 하는 바람둥이들이 많은데, 전부 나르시시스트 맞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관계가 끝난 적이 있다면 축배를 들어야 합니다.)
실제로 이태오는 지선우와 헤어질 생각이 없었고, 또 다른 플라잉 몽키인 설명숙에게 “선우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어.”라고 말하죠. 실제로 불륜을 할 때, 나르시시스트의 애정전선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불륜 관계에 있을 때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더 잘하기도 하죠. 이태오가 불륜 사실을 들켜서 얼굴을 바꾸기 전에는 이런 젠틀하고 좋은 남자가 있나? 싶을 정도로 좋은 남편이자 아빠입니다. 그래서 지선우와 아들 이준영의 충격이 컸죠. 불륜 상대에게 물밑작업을 하는 동안 나르시시스트와 플라잉 몽키는 깊은 관계가 되며, 임신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서는 전형적인 불륜 관계의 나르시시스트를 잘 보여주네요.
플라잉 몽키(여다경)는 지선우의 뒤를 캐고, 협박을 하기도 하고, 뻔뻔하게 뒷말을 퍼뜨려 사람들과 친목을 하기도 합니다. 그녀에게는 여전히 지선우가 나르시시시트이며 이태오가 마누라에게 잡힌 채 숨 막히게 살아가는 피해자일 뿐이죠. 이태오는 자신이 사랑으로 구원해 주어야 할 상대입니다. 다시 돌아온 여다경에게 지선우가 남편 조심하라고 합니다. 플라잉 몽키도 언젠간 나르시시스트의 희생양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들은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의지로 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적으로 나르시시스트의 세뇌와 조종의 영향을 받습니다.
고산에 다시 돌아온 이태오는 계속 지선우를 스토킹하며 고산에서 쫓아내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본인의 힘으로 망가뜨려 놓자는 셈입니다. 자신과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태오에게 경고를 하는 지선우를 보고 여다경은 여전히 지선우가 이태오에게 마음이 있는 소름 끼치는 여자 라서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남편에게 더 이상 미련 갖지 말고 연락하지 말라고 합니다. 나르시시스트의 후버링이란 걸 생각도 못 합니다. 여전히 속고 있는 플라잉 몽키에게 나르시시스트는 단 하나의 사랑이며, 가련한 존재이기 때문이죠.
인프피 밀라의 취향과 개인적 의견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도 많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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