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속 INFP가 꼭 피해야 할 유형 – 4.플라잉몽키(나르시시스트의 친구/설명숙)
- 인프피 밀라의 취향저격
- 2020. 5. 1. 02:10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는 완벽하게 나르시시스트들이 가질 수 있는 모든 플라잉 몽키의 종류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친구, 피해자의 친구, 권위가 있는 사람들, 내연녀, 그리고 아들까지.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이태오의 친구이자 지선우의 친구, 즉 나르시시스트와 피해자의 공통된 친구인 설명숙(채국희)입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딱히 크게 잘못한 행동이 없는데도 존재 자체가 제일 밉상인 캐릭터입니다. 나르시시스트의 플라잉 몽키가 하는 ‘험담이나 소문을 퍼뜨리는 역할’을 설명숙이 맡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보기에는 지선우가 명백한 피해자인데도 설명숙은 지선우를 위하는 척 이상한 사람취급을 하며 이태오를 보호하려합니다.
"그래서, 그 새벽에 거기까지 갔다고? 의심에 휴대폰까지 다 뒤지고? 그 머리카락 하나 때문에? 숨긴 게 아니라,, 그냥 말을 안 한거겠지. 어쩌면 말했는데 니가 흘려들었을 수도 있고. 허,, 이혼했다고 다 유부남이랑 바람피니? 아이고야, 너 하다하다 제혁이 와이프까지 의심하니? 너 지금 정상 아니야. 너도 알지? 잠은 좀 잤어? 너 내 눈에 딱 신경과민같아, 잠 좀 자. 일 좀 줄이고... 진짜 걱정돼서 그래. 반반한 남편이랑 사는것도 참 피곤하다. 하긴, 우리 다 40대인데 이태오는 아직 30대로 보이구…"
드라마에서는 여러명의 플라잉 몽키가 피해자를 공격하는 최악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안타깝게도 지선우의 주변 사람들이 무지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혹은 그냥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인간 본성 때문에 지선우를 괴롭힙니다. 지선우는 피해자인데도 억울하게 배척당하고 고산시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극적으로 악하지 않고 마치 주변에 있을법한 매우 현실적인 캐릭터라서 설명숙이 더 미움을 받는 듯 합니다. 손해 볼 짓은 절대 하지 않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박쥐처럼 구는 처세를 보고 있자면, 주변의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 매일의 삶에서 극단적으로 악한 인물을 만나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보다 평범하지만 야금야금 우리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사람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죠. 이것이 우리가 설명숙을 미워하는 이유입니다. 친구인 듯 하지만 라이벌인 위선적인 인물입니다.
인프피 밀라의 취향과 개인적 의견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도 많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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